[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식경제부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산하 공공기관 핵심보직 인사를 위한 후보자 역량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25일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 석유공사, 가스공사, 전력거래소 등 15개 공공기관의 24개 직위를 대상으로 정하고 현재 공석이거나 이달 중 임기가 끝나는 8곳의 9개 보직 후보자 28명에 대한 역량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 지경부와 산하기관 추천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위기상황 대처, 이해관계 조정, 전략적 사고, 성과지향, 직무전문성, 효과적 의사소통 등 모두 6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분기별로 사전에 공공기관 수요를 조사한 뒤 역량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역량평가는 복수의 평가자가 다양한 평가기법으로 평가대상자의 역량을 심층 평가하는 제도다.
이는 주요 민간기업에서도 임직원 평가를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도 고위공무원단과 과장급 승진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역량평가를 두고 지경부가 산하기관의 경영자율성을 해치면서 과도하게 해당 기관장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지속성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