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2012 마드리드 퓨전에 다양한 장 소스 선봬

입력 : 2012-01-26 오전 11:51:1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요리행사 ‘2012 마드리드 퓨전’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는 샘표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겁다.
 
세계적인 셰프들과 미식 저널리스트들에게 한국 음식의 근간인 장과 발효문화에 대해 알리기 위해 참석한 샘표는 장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10여 가지의 소스를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간장, 된장, 고추장을 기본으로 간장파우더와 초간장, 콩발효 농축액, 약고추장, 초고추장, 고추장 아이올리, 된장블루치즈소스, 된장흑초드레싱 등 서양인들의 입맛에 맞게 장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안했다.
 
특히 스페인의 대표적인 소스인 아이올리(alioli-마늘마요네즈)에 고추장을 섞은 '고추장 아이올리 소스'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된장과 블루치즈를 섞어 만든 '된장블루치즈 소스'는 이미 벨기에에서 열렸던 코리안 컬리너리 랩(Korean Culinary Lab)에 이어, 마드리드 퓨전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간장, 된장, 고추장을 이용한 삼색나물', '감태 주먹밥과 아이올리 소스', '연두부와 강된장' 등 한국의 장을 이용한 메뉴를 만들어 마드리드 퓨전에 참가한 셰프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페인 미슐랭 2스타 셰프인 끼께 다코스타(Quique Dacosta)는 "장은 우리에게 한국의 맛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한국 요리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요리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며 한국 장의 세계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벨기에의 2스타 셰프인 상훈 드장브르(Sang Hoon Dedeimbre)는 "발효는 굉장히 신비하고 재미있다. 전통적인 것 같으면서도 현대적인 모습이 많다. 한국의 장은 다른 소스와는 깊은 맛이 있다"며 한국의 장과 발효문화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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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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