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저평가 매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02815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해 7368억원을, 영업이익은 20.7% 감소해 269억원을, 순손실은 적자전환해 1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은 양호했으나 인터넷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하락과 SO송출수수료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확대됐고, 자회사 관련 일회성 손실이 반영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영업이익 개선폭이 외형 성장세보다 낮을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인프라와 오프라인 유통시너지 측면의 영업 경쟁력이 뒤쳐져 판매관리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GS홈쇼핑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8339억원, 111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4%, 5.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민 연구원은 "주식가치 측면에서는 저평가 매력을 감안한 접근만이 유효하다"며 "안정적 영업이익 흐름과 현금성 자산 및 배당 메리트를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은 높지만 국내홈쇼핑 사업의 영업시너지와 해외홈쇼핑 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없다는 것 때문에 저평가 매력 부각이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