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외형성장 통해 5년내 매출 3천억 기대

입력 : 2012-01-31 오후 2:05:2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피혁제품 전문 제조업체 유니켐(011330)이 오는 2016년까지 연 매출 3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내놨다.
 
유니켐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며 지속적인 기술력 업그레이드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에 나서 매출 1444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시현하겠다는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유니켐은 자동차용 시트(car seat)와 명품가방용 가죽원단 생산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기업은 물론 글로벌 가방 제조업체인 코치(COACH)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유니켐측은 올해 국내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점율 증가에 대한 매출 증대 기대감과 상반기에 마무리되는 르노그룹의 벤드 등록 추진을 통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공급확대 등으로 카시트 부문의 매출이 549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동반 파트너 수준을 넘어선 디자인과 신제품 개발주도 기업으로써 COACH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죽원단 부문 매출도 매월 150만평(SF) 이상의 물량공급이 이어져 520억원 규모의 매출확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심양보 대표는 "최근 천연가죽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는 등 피혁산업의 시장 수요는 무한하다"며 "고도의 기술력 때문에 신규업체 진입은 어려운 반면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유니켐에게는 오히려 지속 가능한 성장산업이기에 지속적 기술력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켐은 지난 2010년 기준 과점체제 형태를 보이고 있는 국내 피혁산업 시장에서 24.2%를 차지하며 조광피혁(35.1%), 삼양통상(25.5%)에 이어 국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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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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