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인터넷쇼핑몰과 TV홈쇼핑, 외식업계, 화장품 등 유통업계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로 고객 유혹에 나섰다. 특히 각 회사마다 판매제품과 판매 시스템 등에 따라 색다른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및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시즌 한정 메뉴로 밸런타인데이 분위기 조성하는 외식업계
밸런타인데이 기념 행사 및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외식업계다.
과일음료 전문점 스무디킹(대표 김성완)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2~3월 한정 메뉴로 연인이 함께 나눠 마시는 '발렌타인 커플 스무디'를 선보이고 있다.
이 메뉴는 '초코초코 스무디'와 '베리베리 스무디' 2종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나눠 마시는 콘셉트로 출시된다.
연인이 나눠 마실 수 있도록 일반 레귤러 사이즈의 두배(32oz)에 해당하는 컵에 커플 스트로우 2개를 꽂아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3월 시즌 한정 메뉴로 가격은 9900원.
스무디킹은 신제품 2종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한다. 경품내역은 골든듀 다이아몬드 커플링(1명), 16G 아이패드2(2명), 킹카드 5만원권(10명), 비타민세트(50명) 등이며, 응모자 전원 스무디 사이즈업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넛 전문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 도넛(www.krispykreme.com)도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전 매장에서 하트 모양의 '발렌타인 도넛' 2종과 초콜릿의 깊은 맛이 일품인 '발렌타인 모카'를 한정 판매한다.
'핑크 발렌타인'과 '초코 발렌타인' 2종으로 구성됐으며, 여러 사람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6개와 해당 제품 3개씩 총 12개를 담은 '발렌타인 더즌'을 판매한다.
해당 제품 구매 시 쿠폰 2종이 삽입된 엽서를 증정한다. 1더즌 구매 후 추가 구매 더즌 50% 할인 쿠폰과 에스프레소 커피류 1잔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을 증정하는 쿠폰이다.
추가 구매 더즌 50% 할인 쿠폰은 오는 2월15일부터 29일, 아메리카노 증정 쿠폰은 2월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유통 채널과 판매 제품의 특징 살린 행사 풍성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 통신 유통 업체들은 각 회사의 특징을 살려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대표 신헌)의 롯데아이몰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공정무역 초콜릿을 한정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정무역 초콜릿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돌려줘 구매 행위 자체가 곧 나눔이 되는 상품으로 제3세계 생산자들과도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사랑의 날을 기념한 초콜릿으로 제 3세계 생산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 깊을 것으로 기대된다.
99세트 한정 판매되는 공정무역 초콜릿 기획세트는 이퀄 익스체인지 유기농 초콜릿 1종(에스프레소 빈), 디바인 초콜릿바 3종(다크, 밀크, 화이트), 디바인 더블 밀크 에그초콜릿(80g)로 구성됐다. 가격은 2만9800원.
인터넷쇼핑몰도 기획전을 마련했다.
인터파크(035080)(www.interpark.com)는 ’초코파크에서 만나요’를 타이틀로 한 기획전을 통해 페레로로쉐와 길리안 등 인기 브랜드 초콜릿 제품부터 다양한 초코바와 달콤한 과자, 떡, 케잌 등을 할인판매한다.
인기상품은 페레로로쉐 30T 1만5550원, 길리안초콜릿 125g에 5400원 등이다.
이 외에도 '남심을 뒤흔드는 초콜릿' 기획전을 마련해 초콜릿몰드, 중탕볼, 유산지컵 등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홈베이킹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화장품과 의류 업체에서도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행사를 마련했다.
화장품 브랜드 A.H.C에서는 히아루로닉 라인, P.H.A 라인, 인텐스 수딩 밤, 보테니컬 알로에 젤 등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13가지 대용량 이벤트 제품 구매시 여자친구를 위한 듀얼 매직 멀티 컨실러 또는 레드로즈 클렌징 크림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국내 진 브랜드인 잠뱅이도 오는 2월5일까지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고백이나 사연을 작성한 응모객 중 40명을 선정해 전통 프랑스 베이커리로 유명한 '기욤(GUILLAUME)'의 고급 수제 초콜릿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