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현대증권은 3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이익 모멘텀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시장 수익률'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지난해 4분기 취급고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 증가하고 5%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외형 성장은 시장 점유율 중심 영업으로 두드러졌으나 온라인몰과 프로모션 강화로 수익 구조가 안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이후 약세를 보이다 올 들어 반등하고 있다"며 "이는 종편·신규 홈쇼핑사업자 진입에 따른 시청률 하락 우려가 크지 않고 자회사 CJ헬로비전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다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동종업체 대비 주식가치 매력이 주가수익비율(PER)15배로 높지 않아 해외사업 성과가 회자되기 전까지 이익 모멘텀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주력 TV 홈쇼핑 영업 안정과 SO수수료 인상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증가하는 정도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1분기는 홈쇼핑 선두업체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이 지속되고 지난해 1분기 높은 실적 개선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성장률이 올해 연간 성장률보다 낮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