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주말을 앞두고 코스피가 조정권이다. 장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장중 저점을 낮추는 모습이다.
유동성 장세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던 외국인이 이날 매물을 내놓고 있고 기관도 매도폭을 가파르게 키우고 있다.
3일 오후 2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55포인트(0.99%) 1964.75에 거래되고 있다.
투신(-3362억)을 중심으로 기관이 324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도 1822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운송장비(+3058억), 전기전자(+1766억)를 중심으로 3937억원 순매수해 외국인, 기관의 매물을 쓸어담고 있다.
운송장비(-2.61%), 전기전자(-1.84%), 통신(-1.66%), 운수창고(-1.33%), 음식료(-1.47%) 등이 하락하는 반면, 은행(+1.05%), 종이목재(+0.64%)는 오름세다.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던 대기업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태양광에서 1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내면서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7.4% 급락세다.
KCC(002380)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폴리실리콘 사업부를 처분한다고 발표하면서 8.33% 급등 중이다.
만도(060980)가 4분기 실적 실망감에 8.64% 크게 빠져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낙폭이 가장 크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 방침, 신작 게임 출시 지연 등 악재가 겹쳐 7.3% 크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86포인트(0.17%) 내린 521.19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9억원, 166억원 순매도, 개인이 466억원 순매수다.
원달러환율은 0.75원 하락한 1117.6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