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에 접근하면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짐에 따라 증권사들은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만한 재료의 부재와 개별 종목의 가격부담에 추천주 제시에 고심하면서도 이벤트가 있는 종목 중심으로 주간 추천주를 선정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관심 종목으로
두산중공업(034020)을 제시했다. 발전플랜트 확대 수혜와 함께 3조원 가까운 기획보 수주 물량을 감안했을 때 올해는 11조원 가까운 신규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액 감소 등으로 그룹 리스크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진성티이씨(036890)는 미국의 주택부양정책 확대로 캐터필라를 고객으로 확보해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역시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중국법인의 기업공개(IPO) 추진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 등도 예상된다.
SK증권은
LG전자(066570)를 주간 추천했다. 지난해 4분기 휴대폰 사업부가 흑자 전환한 데 이어 LTE폰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세아베스틸(001430)은 특수강부분의 증설과 향후 대형단조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SK증권의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LG(003550)는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와 LTE 보급 확대에 따라 전자관련 계열사의 실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분사와 증가 우려 불식을 통한 적정가치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태양광산업의 침체로 주가 조정을 받은
오성엘에스티(052420)가 동양증권으로부터 주간 추천됐다.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의 추가하락이 일단락 된 가운데 자회사인 폴리실리콘의 제 2공장이 3월 중공에 이어 6월 상업생산 및 하반기 IPO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