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동양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 일정 연기설은 사실 무근이고, 게임산업 규제가 회사에 미칠 영향도 거의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40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블레이드앤소울(블소) 일정 연기 소문과 게임산업 규제 이슈로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있었다"며 "하지만 블소 일정 연기설은 사실 무근으로, 상반기에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차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이 2분기에 실시된다고 해도, 작년 8월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던 공개서비스(OBT)와 같았던 2차 CBT를 감안한다면 회사의 언급대로 상반기 상용화를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게임규제가 회사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8년부터 게임(MMORPG)의 중독 가능성, 폭력성을 감안해 12세, 15세, 18세로 연령대별 등급세분화를 이미 시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게임 전체 사용자 중 16세 미만 사용자가 5%미만이며, 게임 매출 구조가 이용시간 규제와 무관한 정액요금 매출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해외 매출 비중이 30%여서 최근 논의되는 국내 규제가 시행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10만명이 이미 검증한 흥행성에 베팅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영화는 투자비용이 높은 대작이라도 흥행여부가 불확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은 사전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 흥행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며 "작년 8월 블소 사전 CBT 시기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게임성 평가는 출시 일정이 확실해지는 순간, 주가에 다시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