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이 6일 영국 해운 전문 컨설팅 업체인 드류리가 실시한 2011년 4분기 컨테이너선사 정시성 조사에서 정시율이 91%로 전세계 해운선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 3위는 머스크라인(Maersk Line, 90%)과 코스코라인(COSCO Line, 88%)이 각각 차지 했다.
선박의 정시율은 입항예정일(ETA)에 맞춰 도착 혹은 예정일부터 하루 전에 도착하는 것으로 드류리 리포트는 2005년부터 정기적으로 컨테이너선의 정시율을 조사하여 보고하고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해운전문 컨설팅업체인 드류리에서는 2011년 3분기까지 제휴선사 선박을 포함한 전체선박에 대한 정시율만 산출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선사가 직접 운영하는 선박에 대한 정시율을 추가해 발표하고 있다.
한진해운 측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의 정시율이 얼라이언스 및 파트너 선박의 정시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집계된 해운선사 선박 총 3228척의 전체 평균 정시율은 69%로 63%에 그쳤던 지난 3분기에 비해 약 6%가 향상됐다.
한진해운이 이번에 달성한 91%는 전체 평균에 21% 포인트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정시성을 포함한 대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빠른 시간 내에 실적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