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장 중 발표된 SK이노베이션 K-IFRS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31억원, 156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985억원, 4266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2654억원) 및 윤활기유 마진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730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유가 및 정제마진 강세 때문으로, 두바이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에 따라 강세가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12년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량은 서구의 대규모 설비 폐쇄 및 중국의 설비 증설 지연에 따라 수요 증가량을 크게 하회하여 아시아 정제마진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M&A를 통한 E&P 사업 확대 및 해외 업체와의 JV를 통한 설비 증설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이익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