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기아차(000270) 옵티마(국내 판매명 K5)의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광고가 현지 인터넷 인기 투표에서 자동차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페이스북과 공동으로 진행한 슈퍼볼 광고 인터넷 인기 투표에서 기아자동차 옵티마 광고가 5점 만점에 4.23점을 얻어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함께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기아차 옵티마 슈퍼볼 광고
옵티마 광고는 'A Dream Car. For Real Life'란 주제로 빅토리아 시크릿의 슈퍼모델 아드리아나 리마가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컷어웨이 복장으로 체크깃발을 흔드는 모습과 함께 록그룹, 격투기 챔피언 등의 스타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아차 광고는 전날 USA 투데이 슈퍼볼 광고 조사에서도 7.75점을 받아 전체 광고 중 12위, 유력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이 선정한 슈퍼볼 자동차 광고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호평이 이어졌다.
인터넷 인기투표 전체 1위는 4.33점을 받은 도리토스 과자 광고가 차지했고 버드 라이트 맥주 광고가 3.25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은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경연장이 되고 있다. 30초짜리 TV 중계방송 광고료는 300만달러(약 42억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SA 투데이가 경기 직후 약 300여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설문을 돌려 매긴 순위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터보 광고가 전체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