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최근까지 대학생 전세임대 계약실적이 총 3300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대학생 전세임대로 총 1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 20일 당첨자 발표 이후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13일간 하루 평균 250건 이상 전세주택 계약이 이뤄졌다고 12일 밝혔다.
당첨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2191명 중 계약을 끝낸 건은 2172건, 권리분석을 끝내고 계약 대기중인 물량은 1197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75%에 해당하는 6750명이 신학기 전 입주, 25%에 달하는 502명이 살던 집 계약 기간이 남아 있거나 2학기 복학 등의 이유로 3월 이후 입주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부와 LH는 대학생 전세임대용 주택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전세임대 보증보험 발급시 적용되는 부채비율을 기존 80%에서 90%로 완화하고, 부채비율 산정의 근거가 되는 주택공시가격 반영비율도 150%에서 180%로 상향조정했다.
또 국토부와 LH는 전월세 지원센터를 설치해 전세 매물 확보 및 계약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3월 이후 입주 희망 학생도 희망 시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대학생 전세임대 지원체계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