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상반기 인사..여검사 주요보직 배치

입력 : 2012-02-13 오후 2:15:58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법무부는 13일 고검검사급 검사 전보 21명, 일반검사 전보 459명, 신규임용 64명 등 검사 544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20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해 9월 대규모 승진·전보 인사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 일부 공석을 충원하는 필요 최소 규모의 인사만을 실시하는 한편, 일반검사에 대해서는 근속 기간에 따른 인사수요 충족을 위해 예년의 정기인사 규모로 순환인사를 실시한 것이다.
 
법무부는 사법연수원 38기 법무관 전역자 25명, 법률구조공단 변호사 1명, 사법연수원 41기 수료자 61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으며,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지원자에 대해서는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후 4월 중 검사로 신규 임용할 예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무죄사건 평정, 감찰 결과 등 일선 기관장의 인사 추천과 법무부·대검의 부서별 추천을 폭넓게 수렴해 인사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법무부 6명, 대검·서울중앙지검 5명 등 우수 여성 검사들이 주요 부서에 다수 발탁됐다는 점이다.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에 하담미(사연 32기) 검사를, 법무심의관실에 김향연(32기) 검사를, 통일법무과에 장소영(33기) 검사를, 인권구조과에 이유선(34기) 검사를,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에 정수진(33기) 검사를, 법무연수원에 유현정(사연 31기) 검사를 배치했으며, 대검찰청 감찰1과에 강형민(사연 29기, 직무대리)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임은정(사연 30기)·원지애(32기)·박은혜(35기)·김영미(35기) 검사를 각각 배치했다.
 
또 법무부는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첫 검사 신규 임용에 대비한 실무교육을 위해 법무부 검찰국 형사법제과장 윤장석(사연 25기) 검사를 법무연수원 교수 요원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전문검사제 공모를 실시해 환경 분야 및 공정거래 분야에 김태운(사연 32기, 환경 전담) 검사와 김윤후(32기, 공정거래 전담) 검사를 각각 선발했다.
 
법무부는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지원자에 대해서는 학업성취도, 검찰실무실습 평가 결과, 전문경력, 실무기록 평가 및 역량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후 검사로 신규 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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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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