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CJ CGV(079160)에 대해 국내 수익의 양호한 증가와 해외 성장 잠재력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상망(KOFIC)에 따르면 1월 전체관람객수가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한 1645만명을 기록했다"며 "주요 흥행작들의 1월 관람객수는 미션임파서블(249만명), 댄싱퀸(228만명), 부러진화살(207만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일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이 인기고, 9일 개봉한 '워호스', '스타워즈;에피소드1' 등과 16일 개봉 예정인 '고스트 라이더 3D'와 '하울링'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내다 봤다.
홍 연구원은 올해 1분기 CJ CGV의 직영 관람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1153만명으로 예상했다.
이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1%, 21.4% 증가한 1312억원과 16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말에 미국법인의 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처분손실 등이 110억원 발생했으나, 현금흐름과 관련없는 장부상 손실로 향후 추가 투자나 손실 발생 가능성이 제거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또 "중국과 베트남 4D상영관 사업은 중장기 성장원이 될 전망"이라며 "당기순이익 기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0.7배로 국내 수익의 양호한 증가와 해외·신규사업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