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물가 한달만에 반등..국제원자재 가격상승 탓

입력 : 2012-02-1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한달만에 반등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은 7.9%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두달 연속 한자리수 상승률이다. 전월대비로는 원화가치 강세에도(환율하락)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0.8% 상승했다.
 
원자재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6.8% 올랐고, 전월대비로도 0.8% 소폭 상승했다. 동광석, 아연광석 등 광산품이 상승했고, 옥수수, 대두, 원면 등 농림수산품도 올랐다.
 
중간재는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상승했고, 전월보다 1.1% 소폭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3.1% 올랐다. 전월대비로는 자본재가 0.7% 감소한 반면 소비재는 0.5% 상승했다.
 
환율의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년동기대비 5.3%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도 1.0% 올랐다.
 
한편, 1월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 등 공산품이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도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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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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