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보유지분의 절반을 '안철수 재단'에 기부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받는 배당금은 얼마일까.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주당 400원씩 총 34억502만원 가량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3%다. 순이익 대비 배당금 총액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28.92%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안 원장이 보유한 회사 지분은 37.1%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은 현금배당으로 모두 14억8800만원의 현금을 받는다.
다만 앞서 안 원장이 '안철수 재단'에 지분 18.6%를 현물 기부한 탓에 실제 그가 손에 쥐는 배당금은 7억4400만원 가량이다.
이날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매출액 987억8923만원, 영업이익 102억5803만원, 당기순이익 119억2695만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매출은 41.6%, 영업이익 28.0%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4.0% 줄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결산배당 당시에도 주당 400원씩 총 36억554만원을 배당했다. 시가배당율은 2.1%였고 배당성향은 22.9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