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가격 회복이 박차를 가하지 못하고 있다."
김상열
OCI(010060) 부회장은 15일 기자와 만나 "현재 태양광 시장 상황은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한 상태에 놓였다"고 진단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개막식 행사에 한국 태양광산업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최근 태양광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폴리실리콘, 셀의 재고는 확실히 줄었으나 아직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며 "정상적인 시장가격에 들어오기에는 힘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그 이유로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을 꼽았다.
그는 "중국에서 경쟁력 없는 업체들이 공장문을 닫거나 가동률을 정리했지만 최근 일부 생산 업체에서 공장 가동률을 조금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