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당수의 건설관련 인사들이 19대 국회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관련 협·단체장과 건설사 CEO 등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속속 후보등록을 마쳤다.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충청북도 남부 3군에서 19대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박 회장은 세 번째 국회 출마로 전부터 고향인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 등에 참석하며 일찌감치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췄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는 임종탁 삼외건설 대표이사가 무소속으로, 마포구 을에서는 박재웅 건축사사무소 재우 대표이사가 민주통합당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부산 진구 갑에서는 김청룡 협성주택 대표이사가 새누리당으로, 인천 남동구 을에서는 허영 영개발 대표이사가 민주통합당으로 경합에 나섰다.
광주 광산구 갑에서는 김영성 경원 이사(건축시행업)가, 을에서는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각각 무소속과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했다.
김용명 전 LH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기획처 상임고문은 대전 동구에서 민주통합당으로, 최종찬 전 제11대 건설교통부 장관은 안양시 동안구 갑에서, 우경희 유한콘크리트산업 대표이사는 이천시 여주군에서 각각 새누리당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북 전주 완산구 을에서는 박영석 대주그룹 GS건설 대표이사가, 군산에서는 함운경 적송조경개발 대표이사가 각각 민주통합당으로 출사표를 냈다.
예비등록을 마친 한 건설인은 "건설 분야를 잘 아는 건설전문인들이 19대 총선에 당선돼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