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두산중공업은 올해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8% 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같은 올해 실적전망을 밝혔다. 올해 수주는 10조7986억원으로 전년 11조5417억원보다 6.4% 낮춰 잡았다. 또 작년에 예상했던 올해 예상 수주액보다도 1조8000억원 가량 늦춰 잡은 목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 경기 침체를 반영했고, 국내 원자력발전 설비 신규 수주가 지연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수주 목표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줄겠지만 매출액은 10조원을 넘은 10조70억원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실적보다 17.8%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6470억원으로 작년보다 13.6%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으로 두산중공업의 작년 영업이익 56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44% 늘었다.
매출액도 8조4955억원으로 전년보다 7.15%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2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0.79% 감소했다.
지난 2010년 819억원이던 계속사업이익은 지난해 7412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중단사업손익은 2010년 1조2806억원 이익에서 지난해 4795억원 손실로 나타나면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7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총액은 667억7322만원이고, 시가배당률은 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