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8.6%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53.3% 늘어난 2596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179.6% 증가한 57억원을 시현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전환과 관련해 스틸플라워는 지난해 고부가 특수 후육관 라인업은 물론 순천공장 본격가동에 따른 후육관 생산기지 구축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질적성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전세계 오일프로젝트 발주증가로 대규모 후육관 수주 물량이 크게 늘었다"5월 완공한 순천공장이 가동률 80% 이상을 기록해 고중량의 초대형 후육관 물량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틸플라워는 지난해 연말기준 수주잔고는 1469억원으로 전년같은 기간(129억원)보다 260억원가량 늘었고 올 상반기 석유인프라 투자가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괄목할만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이사는 "최근
포스코(005490)로부터의 투자를 통해 원활한 원자재 공급과 특수 강종 개발 등 양사간 사업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스틸플라워의 기존 오일개발용 후육관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해상플랜트, 해상풍력 등 사업확대를 지속해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