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 "현재 일본시장에서 버스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버스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형 트럭을 수출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대차가 일본시장에 트럭을 비롯해 2009년 철수했던 승용차시장 재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대차가 한국에서 생산한 4t 트럭과 대형 트럭들을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며 "일본 자동차공장에 하도급을 줘서, 점검과 수리를 포함한 애프터 서비스를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부터 대형 고급버스인 유니버스를 일본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5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7%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9년 승용차는 판매부진으로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다.
현대차는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입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