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렉서스·도요타 브랜드가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실시한 '2012년도 차량 내구 품질조사(VDS)'에서 총 14개 차량 세그먼트 중 8개 세그먼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발표된 J.D파워 차량 내구 품질조사서를 인용해 렉서스 브랜드가 조사대상 브랜드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요타 브랜드는 3위, 사이언 브랜드는 5위에 선정돼 도요타자동차의 전브랜드가 탑5에 랭크됐다.
◇ 렉서스 브랜드의 ES350.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품질조사는 2009년형 모델을 3년간 소유한 3만여명 이상의 소유자들로이 경험한 문제점들을 측정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전체 차량의 내구품질은 100대당 평균 132점으로 지난해 평균 151점에 비해 13% 향상됐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1990년 이래로 가장 낮은 불만지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렉서스 LS모델이 100대당 72점으로 업계에서 불만 지수가 가장 낮은 차로 기록됐다. 렉서스 브랜드의 ES350과 RX350, 도요타 브랜드의 프리우스와 시에나 등 총 8개 모델이 각 세그먼트에서 1위에 선정됐다.
J.D 파워 관계자는 "자동차의 초기 품질은 장기적인 내구성에 대한 좋은 지표가 돼왔다"며 "출시 당시 모델의 품질이 높으면 높을수록 장기간에 걸친 내구 품질이 우수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