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 아반떼가 북미 올해의 차에 이어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북미지역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했다.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토론토 모터쇼)에서 발표하는 '2012 캐나다 올해의 차'에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2012 캐나다 올해의 차'에는 현대차 아반떼와 함께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000270) K5(현지명 옵티마)가 최종 후보에 올라 현대·기아차 3개 모델이 나란히 경쟁을 펼치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현대차 아반떼는 종합평점 802점을 획득해 786점을 받은 기아차 K5와 784점을 획득한 현대차 엑센트를 제치고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 현대자동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이로써 아반떼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2012 캐나다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며, 북미지역 올해의 차를 휩쓸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벨로스터'도 재규어 'XKR-S'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제치고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가 선정한 '2012 최고의 디자인 상'에 선정돼 토론토 모터쇼를 한국 차들의 잔치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캐나다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해 매년 캐나다 자동차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테스트 페스티발(Test Fest)'을 개최, 대상 차종에 대해 4일 간 다양한 테스트를 펼쳤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엑센트, 벨로스터 등 3개 차종이 '2만1000달러 이하 소형차', '2만1000달러 이상 소형차', '5만달러 이하 스포츠·퍼포먼스 차' 부문에서, 기아차는 K5와 K5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이 '3만달러 이하 패밀리카'와 '3만달러 이상 패밀리카' 부문에 '최고의 차'로 선정돼 11개 부문중 5개를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최고의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 중 하나인 'Motoring TV'에서는 기아차의 K5가 '2012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