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3D 전문기업
레드로버(060300)는 17일 서울 용산 CGV에서 국내 최초 3D 애니메이션 '블츠와 블립(Bolts and Blip)'의 언론시사회를 갖고 오는 23일부터 개봉에 나선다고 밝혔다.
2D 평면과 3D 입체 버전으로 제작된 총 26부작 TV 시리즈인 '볼츠와 블립'은 세계 최초의 3D TV프로그램으로 캐나다 3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툰박스엔터테인먼트'와 레드로버가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평범한 로봇 볼츠와 블립이 우연한 계기로 전투로봇이 되어 우주를 위협하는 악당 블러드를 물리치고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레드로버는 이미 국내는 물론 지난 2010년 프랑스 카날플러스(Canal+), 호주 ABC방송, 캐나다 텔레툰, 미국(3Net) 등을 통해 전세계 120여개국에서 '볼츠와 블립'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4일부터는 영국 최대 미디어 기업인 BSkyB의 전문 유료채널 'Sky 3D'를 통해 3개월간 영국 전역에 볼츠와 블립을 방송하며 전세계 1, 2위 애니메이션 시장으로의 진출도 달성한 바 있다.
레드로버는 3D 입체 영화로 제작된 볼츠와 블립을 오는 23일부터 전국 100여개 상영관을 통해 상영할 계획이다.
김은산 레드로버 콘텐츠 마케팅팀 이사는 "3D TV 보급이 아직 보편화된 수준이 아닌 상황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극장용 3D 영화 개봉은 한국 콘텐츠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유용한 통로가 될 것"이라며 "오는 하반기중 러시아를 비롯한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의 개봉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