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선 안착 진행과정..어닝 모멘텀 강한 종목 주목

(주간추천주)삼성SDI·LG디스플레이·인프라웨어 등

입력 : 2012-02-19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이번주도 증시는 2000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결정과 오는 29일에 있을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LTRO) 시행 임박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변수들이 리스크의 완료가 아니기 때문에 2000선 안착이 아닌 진행과정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호주와 어닝 모멘텀이 강한 종목 중심으로 주간 추천주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9일 관심 종목으로 삼성SDI(006400)를 제시했다. 지난 연말 애플 아이패드2와 글로벌 노트북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1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는 3월말 아이패드3 출시에 따라 2차전지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태양광 관련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기아차(000270)는 K3, K9 등 신차효과와 함께 조지아공장 3교대 전환 등으로 판매량 증가와 함께 글로벌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로 역시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FTA 확대에 따른 수혜,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감안할 때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동양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를 주간 추천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호평을 얻은 W-OLED의 연내 출시 가능성으로 인한 성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마트기기 보급 지속 증대로 인한 중소형 패널부문 매출 증가도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000810)는 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RBC) 제도 개선에 따라 자본효율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 손해율 및 장기 위험 손해율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동양증권의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올해 1분기에는 이자이익의 회복, 판관비 감소, 대손충당금 하향안정화로 경상적 수준의 순이익 회복 예상되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인수합병(M&A) 불확실성 해소와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모바일 관련주가 인기를 끌었다. 이노와이어(073490)는 LTE가 글로벌 투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지난해 LTE 관련 매출발생에 따른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후에도 실적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인프라웨어(041020)를 주간 추천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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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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