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화학과 철강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중앙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지난해 12월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0.5%포인트 추가인하 한다고 발표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지급준비율 추가인하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을 다시 한번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일단 원자재 등의 추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 등에 관련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고 전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로 인해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를 위주로 한 IT의 상승세는 자동차와 화학, 기계, 철강으로 대변되는 중국관련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준율 인하로 인한 시중 유동성 공급은 역내 화학제품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중국 유통체인의 낮은 재고상황에서 중국 은행권의 유동성 확대를 그동안 미미했던 유통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