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학부모들 사이 인기..주변 단지 관심 ↑

판교 보평초등학교·광명 소하초등학교.."인근 전세물건 수요 많아져"

입력 : 2012-02-20 오후 1:25:5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혁신학교의 새로운 교육환경을 주목하는 학부모가 늘어나면서 주변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일반학교와는 차별화된 교육방식을 적용한 혁신학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개학을 앞두고 주변으로 이사를 계획한 학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영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변단지에 대한 문의가 늘고있다"며, "특히 광명 소하, 구름산초등학교 주변과 판교 보평초등학교 인근 단지는 수요가 많아 전세물건을 구하기도 힘들고, 실제 최근 3개월 사이 전세가격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하지만 새로 지정된 혁신학교 주변단지나 일부 인기학교 인근도 잘 찾아보면 좋은 전세물건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 지정된 혁신학교 주변단지 소개
 
수리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는 총 1332가구, 42-167㎡의 다양한 면적대로 이뤄져 있다. 
   
수리초등학교는 개교 후 2개월 만에 혁신예비지정학교로 선정됐고 올해 3월부터 혁신학교로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
 
단지 내 위치한 E공인에 의하면 79A㎡형이 가장 많이 찾는 면적대로 2억3000만원-2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110㎡형대의 전세가격은 2억8000만원-3억 원 대로 79A㎡형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양천초등학교 주변, 한강타운 1단지는 총 990가구, 104㎡의 단일면적대로 이뤄져 있다.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양천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초등학교는 방과 후 창의요리시간을 갖고 가족음악회를 여는 등 다양한 시도로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동탄신도시 내에 자리잡은 모아미래도 1차는 총 870가구의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됐다. 2008년 2월 입주를 맞이했고 2011년 임대아파트에서 분양으로 전환을 마친 단지다.
 
인근에 위치한 M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개학을 맞아 전세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으며,  전세매물은 충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79㎡형의 전세가격은 현재 1억5000만원-1억7000만원 대에서 거래 가능하다.
 
단지 앞에 바로 위치한 숲속초등학교는 2010년 1월 개교했으며 주변 학교보다 학급당 학생수가 적고 교사들의 의욕적인 태도로 인기가 좋다.
 
◇인기 혁신학교 주변단지 소개
 
군포 대야미동에 위치한 둔대초등학교는 올해로 혁신학교로 지정된 지 약 2년이 된다.
 
2009년까지는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위기까지 몰렸지만 현재는 인기 혁신학교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학교 바로 뒤에 위치한 수리산에서 숲속독서교실을 진행하고 선생님과 학생 간의 일상적인 대화를 영어로 나누는 등 새로운 교육방식을 시도 중이다.
 
둔대초등학교로 배정을 받을 수 있는 단지로는 인근의 대야미e편한세상이 대표적이다. 총 689가구 81-112㎡의 면적대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도 가깝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109A㎡형의 전세시세는 1억9000만원-2억1000만원 대를 이루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109㎡의 유일한 단일 면적대 아파트인 휴먼빌레이크팰리스는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무엇보다도 단지 내 혁신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할 만한 단지다.
 
휴먼빌레이크팰리스 109㎡형의 전세가격은 1억5000만원-1억8000만원 대를 이루고 있다.
 
단지 내 위치한 한빛초등학교는 파주에서 첫 번째로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도하고 어학, 미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도록 해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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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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