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브라질 3D(입체) TV 시장 주도권을 굳히기 위해 3D 생중계는 물론 콘텐츠 제작까지 한다.
LG전자는 현지 국영 방송인 글로보(Globo)와 후원계약을 맺고 남미 최대 축제인 리우 카니발을 3D로 생중계함과 동시에 3D 콘텐츠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19~21일(현지시각) 리우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시(市) 삼보드로모 경기장 내 7개 VIP(Very Important Person) 라운지에 대형 시네마 3D TV를 설치했다.
이 제품을 통해 현지인 3000여명이 퍼레이드 실황을 3D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퍼레이드는 글로보의 3D 전문 케이블 채널을 통해 브라질 주요 20개 도시에도 생중계됐다.
LG전자와 글로보는 또 리우 카니발 주요 장면을 담은 3D 콘텐츠도 제작한다. 이 콘텐츠는 향후 2년간 3D 콘텐츠 전용앱인 '3D 월드'에서 제공되고 주요 마케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휴로 자사 제품과 브랜드 노출 효과가 커져,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브라질 3D TV 시장 1위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 LG전자 브라질법인장(전무)은 "지속적인 현지 문화 마케팅을 통해 브라질 3D TV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21일(현지시각) 리우 카니발 퍼레이드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市) 삼보드로모 경기장 내 VIP(Very Important Person) 라운지에서 현지 관객들이 LG '시네마 3D 스마트 TV'로 퍼레이드 생중계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