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돈봉투 살포 의혹' 수사 일지

입력 : 2012-02-21 오후 4:55:28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 박희태 의장이 결국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21일 한나라당 전대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박 의장과 김 전 수석을 정당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직 국회의장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일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다음은 돈봉투 의혹 사건 수사일지.
 
◇ 2012년 1월
 
▲1월4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 돈봉투 사건 폭로.
▲1월5일 박희태 국회의장 관련 혐의 부인.
한나라당, 검찰에 수사의뢰.
▲1월6일 돈봉투 의혹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배당.
검찰, 한나라당 김재원 법률지원단장 수사의뢰 대리인 자격 조사.
▲1월8일 검찰, 고승덕 의원 소환 조사.
▲1월9일 고승덕 의원실 직원 이모씨, 김모씨 소환 조사.
▲1월11일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 고명진씨 소환 조사.
한나라당 안병용 은평갑 당협위원장 소환 조사·자택 압수수색 실시.
▲1월13일 검찰, 안병용 위원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1월16일 안병용 위원장, 전당대회 직전 서울 지역 구의원 5명에게 2000만원 건넨 뒤 당협 사무국장들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
▲1월18일 박희태 의장 해외순방 마치고 귀국. 기자회견에서 혐의 부인.
▲1월19일 조정만·이봉건 국회의장 수석비서관실, 국회의장 부속실 등 압수수색.
▲1월25일 박희태 후보 캠프 회계책임자였던 여비서 함모 보좌관 소환 조사.
▲1월27일 박희태 의장에게 수임료 전달한 라미드그룹 본사 압수수색.
▲1월30일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소환 조사,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 조사.
 
◇ 2012년 2월
 
▲2월1일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소환.
▲2월3일 고명진씨 비공개 조사. 고씨 "돈봉투 돌려받고 전당대회 당시 박 의장 캠프 상황실장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고했다"고 진술.
▲2월9일 박희태 의장, 의장직 사퇴 결정.
▲2월10일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사의 표명.
▲2월11일 김효재 전 수석 사표 수리.
▲2월13일 박희태 의장, 사퇴서 국회 제출.
▲2월15일 김효재 전 수석 피의자 신분 소환조사.
▲2월19일 검찰, 박희태 의장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서 방문조사 실시.
▲2월21일 검찰, 돈봉투 의혹 사건 수사결과 발표.
박희태 국회의장·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불구속 기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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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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