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만도(060980)에 대해 한미 FTA 발효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15일부터 한미 FTA가 발효되면 부품에 적용하는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며 "이에 따라
만도(060980)와 #S&T 대우가 한미 FTA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되며
넥센타이어(002350)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부품업체 중 특히 만도가 주목받을 전망인데 그 이유는 부진한 4분기 실적과 한미 FTA 발효가 지연되어 최근 주가가 큰 폭 조정받았고 작년 11월 GM으로부터 5억2000만달러의 캘리퍼 브레이크와 E-EPS, 올해 2월 5억8000달러의 C-EPS를 수주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매출 비중은 56%지만 신규 수주 비중은 38%로 GM매출비중은 20%, 수주 비중은 29%에 이른다"며 "같은 기간 유럽 OE 매출은 없었지만 수주 비중은 10%로 상승했고 이런 수주 증가세는 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펀더멘탈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며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날 종가 16만2500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4.3%"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