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이동통신사 두 곳과 롱텀에볼루션(LTE)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홍익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는 이날 "미국의 상위(Top)~중간(Mid)급 이통사 두 곳에 LTE 장비를 공급한다"며 "공식발표는 오는 5월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4세대(4G) LTE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평가다.
삼성은 현재 LTE 장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지멘스 등과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 시장조사 전문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015까지 LTE 장비 부문에서 세계 3위 안에 들고, 아시아 시장에서 에릭슨을 제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홍 상무는 "삼성이 올해 안에 세계 3대 LTE 장비 제조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