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3일
SK케미칼(006120)에 대해 2012년 화학사업의 변신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단기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주력사업은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올해는 PETG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사업확장과 NBP-601 등 글로벌 진출 의약품의 개발 성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399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인 인센티브 탓에 예상보다 낮은 79억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화학사업부와 생명과학사업부 모두 전년 대비 22%, 21%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성장하는데 반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성
장한 79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PET 설비의 PETG 설비로의 변경을 통해 화학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PET 자체 설비 16만톤 중 4만톤 설비가 PETG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생산하는 에코젠(ECOZEN)은 작년 미국 FDA로부터 음식용기 사용에 대한 승인을 획득해 PETG 계열 수지 사업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