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삼성SDI(006400)(대표이사 박상진)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 R&D협력펀드를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2차전지, 디스플레이(Display)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SDI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23일 용인 삼성SDI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삼성SDI의 협력 중소기업 3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송종호 중기청장과 박상진 대표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정영태 사무총장의 협약서 서명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100억원의 펀드구성은 3년동안 중기청과 삼성SDI가 1대1의 매칭비율로 각각 50억원씩 투자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삼성SDI의 주력제품인 2차전지, 에너지 신소재, 디스플레이 분야 신기술 개발과 외국산 수입장비의 국산화 개발 등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원되며,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적정수준의 납품단가로 삼성SDI가 직접 구매하게 된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의 자금지원받게 되며,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중기청은 삼성SDI와 같은 대기업과의 '민관공동 R&D협력펀드'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34개 기업에 약 65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 중기청은 지금까지 조성된 펀드 3930억원 중 약600억원을 161개 기업의 R&D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 관련 홈페이지(www.smtech.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