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교보증권은 24일
한섬(020000)에 대해 의류 소비 둔화 우려로 급락했던 이 회사 주가는 높은 실적신뢰성과 성장 모멘텀 확보로 상승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기존대비 13.9% 올려잡았다.
정현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776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의류 판매 부진에도 두 자리수의 외형성장을 보인 것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한 노세일 브랜드 운용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인 23.8%로 올해에도 매출 5637억원, 영업이익 1218억원으로 견고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중국 간접 진출 물량 매출과 현대백화점 그룹의 유통망 활용 등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명품 유통 부문 확대 등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는 인수되기 이전의 업종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요인을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며 "현재 올해 예상 EPS 기준 PER은 8.7배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레벨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