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는 전일대비 1.55달러(1.5%) 상승한 배럴당 107.83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유가는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에 오름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독일의 기업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로 투자자들이 금, 원유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 문제를 둘러싼 이란과 서양국가 간 긴장감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5.00달러(0.9%) 뛴 온스당 1786.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