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4.14%) 하락한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서울반도체는 장중 공시를 통해서 IFRS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0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재고조정 영향을 전반적으로 받았고 개발비가 증가했으며 필립스와의 소송종결 관련 법률비용도 증가해 크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LED조명관련 실적 가시성이 아직 낮고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손익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아 서울반도체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도 “순수 LED업체로서 현재 LED 시장의 어려움을 피하긴 어려운 상태"라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되기 전까진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