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영증권은 2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외형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심양식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598% 급증한 938억원, 8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는 나가사끼 짬뽕의 히트 덕분"이라며 "이로써 신제품으로 인한 수요 잠식 우려는 기우로 판명됐다" 평가했다.
일회성 비용인 히트 제품 성과급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당사의추정치와 대체로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나가사끼 후속 제품의 출시가 임박했다며 3월 중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팔도는 얼큰한 맛을 내세우는 남자라면을 선보일 계획이며, 삼양식품도 제품 컨셉을 마무리 짓고 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라면 업계는 다시금 2위권 업체의 공격과 이에 대응하는 1위 업체의 방어로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라면 시장의 분화와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감안해보면, 시장은 2위권 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