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개발중인 신 모델 투자에 약 3천억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16일 열린 올해 첫 이사회에서 신형 엔진 개발을 포함해 소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프로젝트 개발에 총 2958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안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이사회의 신규투자 승인은 쌍용차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마힌드라와 쌍용차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의 공동개발뿐만 아니라 플랫폼 공유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글로벌 브랜드로 함께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마힌드라 & 마힌드라 자동차 & 농기계 사장은 "새로운 글로벌 전략모델에 대한 공동 개발은 양사간 시너지 극대화 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비전을 달성해 나가는데 있어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계획 승인을 시발점으로 양사 간 제품 개발을 비롯한 전 부문에서 시너지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향후 성장동력이 될 신차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