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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후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사장은 지난달 23일 사퇴한 현대차 재경부문을 총괄했던 이정대 전
현대모비스(012330) 부회장과 함께 그룹 내 핵심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에 이어 이 부사장까지 연 이어 물러난 것을 두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체제를 준비하기 위해 그룹 내 재경부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982년 7월 현대차그룹에 입사한 뒤 현대차 아산경리팀장, 현대차 미국생산법인 재경담당 이사를 거친 뒤 기아차로 이동해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이어 2009년 12월 기아차 재경담당 부사장에 오른 뒤에는 이원희 현대차 부사장과 함께 그룹 재무통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