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해외부문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전날 공시한 해외수주건은 모로코 조르프 라스키 산업단지 내 ODI 인광석 비료공장 건설공사(3.3억불)와 사우디 Hout 가스설비공사(1.3억불)"이라며 "이번 2건으로 올해 해외수주 누계액 4.9억불을 달성했는데 이는 6.7억불 수주로 1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에 이어 2위"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는 전년대비 32.8% 증가한 64억불인데 현재까지 달성률은 7.6%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 수주 이외에 싱가포르 주거용 건축 등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해외수주 기대감이 서서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실적 측면에서도 오만Sur IPP 등 4개 대형프로젝트 공정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간 전무했던 수주의 영향으로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금호산업이 보유한 지분 12.3%의 패키지딜도 4월초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돼 오버행관련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