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과감한 세대교체 단행..오늘 사장단 인사

102명 임원 승진

입력 : 2012-03-07 오후 1:44:22
▲ 죄측부터 권혁웅 여수열합발전 대표, 심경섭 (주)한화화약부문 대표,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 한우제 한화기술금융 대표.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000880)그룹은 7일 한화·화약부문, 한화갤러리아, 한화기술금융 등 계열사 대표이사 5명을 비롯해 전체 102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에 외부전문 경영인과 내부에서 발탁된 인사를 임명함으로써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원 승진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솔라, 바이오 등 신사업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인력과 금융부문 우수인력을 중심으로 지난해 90명 보다 다소 증가한 102명 규모로 이뤄졌다.
 
심경섭 한화·화약부문 대표 내정자는 화약사업본부장, 인재경영원장, 경영기획실 인력팀장 등을 거치면서 사업과 인사관리 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내정자(45세)는 맥킨지 컨설팅, 현대카드의 마케팅전략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 받았고, 올해 2월 한화갤러리아에 입사한 후 전격적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박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젊은 감각과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갤러리아백화점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가치 제안을 주도할 마케팅 혁신리더로서 평가받고 있다.
 
한우제 한화기술금융 대표이사 내정자는 PEF(사모투자펀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자산운용전문가다.
 
한 신임 대표 영입을 통해 한화금융네트워크 자산운용 경영진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돼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이사 내정자와 권혁웅 여수열병합발전 대표이사 내정자 역시 우수한 성과와 폭넓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특히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우수 여성 인력을 파격적으로 우대했다.
 
한화케미칼 김경은 신임 상무보는 지난해 6월 미국의 머크(Merck)社와 78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계약 체결 공로 등을 인정 받아 한화그룹 제조 계열사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에 실시한 직원 승격인사에서도 여성인력의 평균 승진율을 남성보다 1.5배로 높이는 등 우수 여성인력에 대한 승격을 대폭 확대해 여성 인력의 자원 확보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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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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