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나가사끼짬뽕으로 하얀 국물 라면 시장에서 인기를 모은
삼양식품(003230)이 이번에는 갈색국물 라면을 출시한다.
삼양식품은 8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돈라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 20만 박스,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豚)라면'은 돼지뼈 육수의 깊고 진한 맛이 특징으로 국물색은 진한 고기 국물 특유의 갈색 국물이다. 여기에 마늘 슬라이스 후레이크와 별첨소스인 로스팅 마늘 조미유를 첨가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재료인 마늘의 담백함과 알싸한 매운맛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분말스프와 후레이크 스프 외에 추가로 첨가된 로스팅 마늘 조미유는 카놀라유에 생강분과 볶음마늘분말을 함유해 국물의 느끼함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나가사끼짬뽕과 같은 1000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돈라면'을 '갈색 국물의 마늘라면'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포지셔닝해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이용한 퀴즈,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체험시식단을 운영하는 등 출시 초기 집중적인 론칭 행사로 신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은 "기존 라면 시장의 쇠고기육수와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아닌 진한 돼지뼈 육수에 마늘의 알싸한 매운맛이 조화로운 돈라면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존 라면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맛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라면시장을 선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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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