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이 위안화 통화의 국제적 영향력 강화를 위해 브릭스 국가들에게 위안화 대출을 늘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위상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어 "위안화 국제화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오는 29일 중국개발은행은 인도 뉴델리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래처들과 양해각서(MOU)를 채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5개국은 중국에서 회담을 가지고 국제통화시스템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양해각서 채결의 주요 목적은 5개국 간의 무역을 확성화 시키고 달러보다 위안화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함에 있다.
헬렌 치아오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중국의 아시아 지역 교역량의 13%은 위안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C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위안화 결제 비중은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