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대응실패에 따른 LG전자의 실적저조와 더불어 업황둔화에 따른 LG화학의 주가부진 등으로 LG의 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지루한 박스권의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이제는 LG전자와 LG화학의 턴어라운드 가속화로 LG의 주가가 박스권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비중 확대에 따른 휴대폰부문 흑자전환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TV시장 회복으로 TV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LG화학은 중국 긴축완화라는 우호적인 환경하에 석유화학부문에서는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강도에 따라 LG전자 및 LG화학의 주가 상승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결국에는 LG그룹의 부활은 LG 주가에 귀결돼 반영될 뿐만 아니라 자회사들보다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LG의 주가 상승여력이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역사적 최하단 수준으로 어느 때보다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