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허태열 새누리당 의원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결과에 승복할 예정이다.
3선의 영남권 친박계 중진으로서 당의 결정을 존중,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부담을 안 지우기 위한 의도다.
이날 정홍원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는 영남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허 의원은 1시간 뒤인 오후 4시경 국회 정론관을 찾는다.
복수의 당 핵심관계자들에 따르면 허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에 김도읍 변호사의 공천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허 의원과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와의 3자 여론조사에서도 압도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산 북강서을은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내민 곳으로, 야권이 구축한 낙동강 벨트의 거점지다.
친박계 핵심중진이 공천 결과를 수용키로 하면서 친박계의 반발은 크게 잦아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