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발빠른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세종시 소형주택을 주목하고 있다.
다수의 공무원들이 나홀로 세종시 근무를 고민하고 있고, 신혼부부나 신규 임용 공무원 등 소규모를 원하는 수요자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국무총리실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16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만179명 중 40.6%인 4132명이 나홀로 이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건설사는 이달부터 나홀로 공무원족을 위한 주택상품으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을 분양한다.
특히 웬만한 청약가점으로 당첨권에 들기 어려울 정도로 아파트 당첨이 어려워지면서 자격이 덜 까다로운 오피스텔에 발빠른 투자자들의 눈길을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형주택의 인기를 반영하듯 투자자들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세종시 이전 공무원 및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은 올해 세종시 내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소형아파트다.
대우건설(047040)이 이달 세종시 1-5생활권 C24블록에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 ~ 지상 20층, 전용면적 22~44㎡로 구성되고 총 1036실이 공급된다.
세종시 중앙행정타운에 접해 있고, 주변에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위치로는 최적의 자리로 손꼽힌다.
원룸형뿐 아니라 투룸형(전용 37~44㎡)으로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상 4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옥상정원, 20층에는 비즈니스 라운지, 미팅룸, 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주차공간이 부족했던 기존의 오피스텔과는 달리 1실당 1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100% 자주식 주차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편리를 증대시킨다.
중흥건설이 행정복합중심도시 세종시 1-4생활권 M2블록에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임대)’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 최초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되며 지하 2층, 지상 14~25층 15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단일면적), 총 965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단지 인접해 세종시 전역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주변 초, 중, 고교를 비롯해 공공청사가 위치해 있다.
세종시 1-4생활권(L2, L3블록)에 웅진스타클래스 2차를 공급 중이다. 지하2층, 지상10층~지상22층 9개동 총 610가구로 전용면적 43㎡~45㎡ 이하 240가구, 59㎡ 370가구로 구성된다.
59㎡의 경우에는 소형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운 4Bay 설계를 적용,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일조권과 통풍이 뛰어나다.
전세대 남향위주의 열린 배치를 확보함으로써 동간의 간섭을 최소화해 채광성을 높이고 쾌적한 단지 환경을 선사한다.
모아주택산업이 5월 세종시 1-4생활권 M1구역에 ‘모아엘가’ 아파트를 분양한다. 최고 29층 5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단일면적)의 407가구 구성이다.
주변으로 상업, 행정시설 등 세종시의 주요 시설들이 가까워 생활 여건이 편리하다.
유승종합건설이 세종시 1-1생활권 M9블록에 ‘유승한내들’ 아파트를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 유승한내들은 전용면적 59~83㎡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총 가구수는 800여가구 규모이며 모두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