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SGA(04947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7억원으로 18.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억6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SGA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 전환은 마진율이 높은 보안솔루션 판매의 호조에서 비롯됐다. 잇따라 터진 각종 서버해킹 사고로 서버보안솔루션인 '레드캐슬' 매출이 전년대비 90% 급증했고, 그린 IT에 따른 페이퍼리스 시장의 성장으로 전자문서보안솔루션도 전년대비 120% 성장했다.
SGA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246억원, 28억원 영업손실, 34억원 당기순손실이었다. 그러나 관공서의 보안 관련 SI 사업 수주가 몰리고, 하반기에 본격화된 기업 및 금융기관의 보안솔루션 도입으로 4분기에만 16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올렸다.
이에 따라 SGA는 올해는 계절적 요인 영향을 많이 받는 보안 솔루션사업은 한해를 가름하는 캐시카우로 삼고, 기존 중국, 태국, 홍콩 등 해외 지사에서의 다양한 해외 사업 진출과 신사업을 통해 분기별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은유진 SGA 대표는 "지난해 조직 구조의 슬림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클라우드 컴퓨팅 전용서버보안솔루션, 위변조시스템을 비롯한 전자문서솔루션 등 마진율이 높은 보안솔루션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은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자문서 시대의 도래 등 보안과 임베디드 사업의 성장은 정보통신기술인 IT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모든 분야의 사업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