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3일
모베이스(101330)에 대해 갤럭시 노트 수혜주라며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 3배 수준의 저평가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베이스는 2009년까지 호실적을 기록하다가 넷북케이스 감소와 더불어 스마트폰 대응부족에 따른 전략모델 부재 등으로 실적이 지난해 3분기까지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모델이 갤럭시 노트에 공급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 되기 시작했다”며 “올해의 경우도 갤럭시 노트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모베이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법인의 성장도 모베이스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을 보탠다는 진단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지역별 휴대폰 목표 생산량 중 베트남 공장이 1억800만대로 전체 생산량의 3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모베이스의 베트남 법인 매출이 지난해 4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올해는 7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동사의 성장축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현재 모베이스의 주가는 올해 예상 PER 3.9배, 2013년 예상 PER 3.4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향상이 예상되는 점과 더불어 베트남 법인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점 등이 저평가를 탈피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