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계좌이체 기반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유비페이-UbPay)을 다운받아 결제계좌를 등록한 후 휴대폰번호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구매자가 온라인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수단으로 'UbPay'를 지정하면 스마트폰으로 청구내역이 자동 수신되고 결제확인과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또 구매자의 결제계좌번호 등 금융정보의 노출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져 제3자의 부정사용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구매자가 스마트폰으로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하고, 매장에서 주문한 물건을 찾아가는 방식의 온·오프라인 융합 결제 서비스부터 시행한다.
다음달부터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가맹점으로 유치해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향후 QR코드(Quick Response Code·격자무늬 스마트폰용 바코드)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접목해 대형마트와 패밀리 레스토랑 등 오프라인 상거래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직불결제방식의 지급결제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직불결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에 멥버쉽 기능을 결합한 금융·유통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계좌이체 기반의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는 모바일 결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하렉스인포텍의 'UbPay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